'샷 이글 쇼'만 일곱 번…코스레코드도 쏟아져

입력 2023-10-22 18:19   수정 2023-10-23 00:18

한국여자프로골프(KLPGA)투어 ‘상상인·한국경제TV 오픈 2023’에서는 홀인원을 연상하게 하는 ‘샷 이글 쇼’가 벌어져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.

22일 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 물길·꽃길 코스(파72·6606야드)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나온 이글은 9개였고 이 중 7개가 샷 이글이었다. KLPGA투어는 샷 이글을 공식 집계하진 않지만, 대회당 3~4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. 평균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샷 이글이 나왔다는 얘기다.

이번 대회 가장 긴 거리에서 나온 샷 이글은 박결(27)의 작품이었다. 박결은 1라운드 1번홀(파4·343야드)에서 홀까지 130야드를 남겨두고 세컨드 샷을 그대로 넣어 이글을 잡았다. 박결은 “들어갈 것이라고 생각을 안 해서 공이 들어가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”며 “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부모님도 보지 못했을 정도로 ‘깜짝 이글’이었다”고 말했다. 김해림은 최종 4라운드 2번홀(파4·337야드)에서 홀인원 같은 샷 이글을 쳤다. 107야드를 남겨두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 안에 넣은 뒤 펄쩍 뛰며 기뻐했다.

한 번도 나오기 힘든 ‘코스 레코드’(타이기록)도 3개나 쏟아졌다. 이번주 전까지 이 코스에서 나온 한 라운드 최저타는 2015년 장하나(31)와 최은우(28)가 YTN-볼빅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각각 기록한 65타였다.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는 플레이를 한 임희정(23)을 비롯해 최종 라운드에서 역시 7언더파를 적어낸 김재희(22), 우승을 차지한 임진희(25)가 기록했다. 김재희는 “아이언 샷감이 너무 좋아서 2~3야드만 벗어나도 ‘잘못 맞았다’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”며 “레이크우드CC의 그린 상태가 좋다 보니 본 대로 퍼팅이 들어갔다”고 말했다.

양주=조희찬 기자 etwoods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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